유학 원서 접수 이후, 서류 합격률 높이는 팁ㅣ미국유학준비

유학원서 접수 이후 스케줄

12월, 1월이 지나면 대부분의 학교에서 서류접수 기간이 끝난다.  빠르면 1월 초중순부터 인터뷰를 보자는 연락들이 온다.

당연히 내가 원서를 접수한 모든 학교의 면접을 전부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1차 서류에서 한 번 걸러지고, 2차 관문이 면접이다! 모든 학교에서 면접 보자는 연락이 오지는 않음, 그렇다면 축하드립니다,

실제 선발 인원의 몇 배수를 뽑는지는 모르지만, 1차 인터뷰에 뽑히는 경우도 있고, waiting list에 이름이 올라가서 나중에 인터뷰에 초대되기도 한다. 불합격이면 거절 메일이 발송된다.
* 학교마다 달라서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메일로 문의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상세 일정을 공지하는 학교도 있지만 개개인 연락으로 진행하는 학교가 더 많은 것 같다.

학교마다 입학사정관 운영 시스템이 조금씩 다른데 입학 커미티에서 정량적인 기준(어학성적, 학점 등)을 넘긴 학생들을 위주로 SOP에 언급된 교수에게 해당 학생의 서류를 넘기는 방식이거나 교수진 중 일부가 입학 커미티에 참여해 서류를 검토하는 방식인 것 같다. 
 

서류합격률 높이는 팁

학교마다 입학 커미티 운영진, 서류 검토 방식 등이 조금씩 시스템이 다른데 이걸 미리 알아두는 게 좀 유리하다.
 
예를 들어, 서류 마감일까지 한번에 서류를 다 받고, 이후에 전체 지원자들의 서류를 검토해서 인터뷰 단계로 패스하는 학교도 있고, 서류 마감일은 정해져 있지만, 지원자의 서류가 도착하는 대로 빠르게 연락해서 단계를 진행하는 학교도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지원 서류를 빨리 구비해서 최대한 빠르게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학교들은 지원자를 뽑고 나면, 그 이후에 도착하는 지원자의 서류는 아예 검토하지 않기도 한다고,,,
* 나의 경우는 컨텍 과정에서 교수님들이 일부 이런 시스템에 대해서 힌트를 주셨던 경우도 있고(우리 학교는 지원자 서류가 도착하는 대로 오픈하니, 빨리 지원 서류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 라고 이메일로 알려주심) 입학 커미티 관계자에게 문의해서 내가 서류를 빨리 내는 것이 유리한지 직접 물어보기도 했다.
 
서류 검토 방식이 중요한 이유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정량적인 어학성적이나 학점이 조금 부족할 때, 나와 컨텍이 긍정적으로 된 교수가 입학 사정관으로 커미티에 참여했다면, 서류컷 당하지 않고 인터뷰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
나는 내 토플 점수보다 학과 요구사항보다 2~5점 높았던 학교들도 서류를 접수했었는데, 교수진과 컨텍이 정말 잘 되어서 괜찮았다. 아마 10점, 20점 이렇게 터무니없이 점수가 차이 나는 경우는 짤이겠지만, +-5점이라면 한 번 질러보는 것도~~
 
물론, 학과에서 1차 서류 검토할 때, 이런 정량적인 성적(학점, 어학성적 등)을 칼같이 자르는 학교도 있다. 보통 1~10위의 top rank된 학교들이 이 케이스인 것 같다. 아무래도 지원자들이 많으니 빠르게 거르는 시스템인 것 같다. 이런 경우에는 서류 넣는게 돈 낭비일 수 있다 ㅎㅎ
 
 
가장 중요한 것은 전략적으로 지도교수, 함께 일하고 싶은 교수를 찾는 것!
학과 홈페이지를 뒤져보면 생각보다 적나라하게 펀딩 디테일을 명시하고 있는 곳이 많다. 
만약 A 과제를 하는 프로젝트로 학과에서 ~~달러의 펀딩을 끌어왔다면, 그 프로젝트를 따온 담당 교수의 이름이 적혀있다. 그 프로젝트를 주축으로 진행하는 교수가 본인의 연구 주제와 일치하다면 무조건 컨텍하고 본인을 어필해야한다.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내 연구 분야가 미묘하게 맞지 않더라도 사회과학 계열에서는 사실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 것 같다. 
 
컨텍이 되지 않았더라도 인터뷰 단계까지 갈 수는 있지만, 이미 내가 함께 일하고 싶고 지도받고싶다고 적은 A교수가 이미 다른 학생들과 컨택이 완료되었다면, 본인이 최종 단계에서 뽑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무조건 컨텍하고 지속적으로 본인을 어필하는 단계가 중요한 것 같다.